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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업무나 정부 민원 사이트를 이용하다 보면 공인인증서와 공동인증서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지만, 두 인증서는 등장 배경과 법적 지위, 사용 방식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부모님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인인증서와 공동인증서의 차이를 최신 기준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공인인증서란 무엇인가
공인인증서는 과거 대한민국 전자금융과 행정 서비스에서 사실상 필수로 사용되던 본인 인증 수단이었습니다. 은행 이체, 세금 신고, 각종 민원 처리 시 공인인증서 없이는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활용 범위가 넓었습니다. 공인인증서는 국가가 지정한 공인인증기관에서만 발급할 수 있었고, 사용자는 정해진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는 사용자의 불편함을 크게 만들었습니다. 컴퓨터에 액티브X나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했고, 인증서 파일을 USB나 PC에 저장해 옮겨 다녀야 했습니다. 비밀번호 규칙도 까다로워 고령층이나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큰 장벽이 되었습니다. 또한 특정 인증 방식만 강제되다 보니 기술 발전을 막는다는 지적도 계속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2020년 전자서명법이 개정되면서 공인인증서 제도는 공식적으로 폐지되었습니다. 즉, 법적으로 ‘공인’이라는 독점적 지위를 잃었고, 더 이상 유일한 인증 수단이 아니게 된 것입니다. 다만 기존에 사용하던 공인인증서는 이름만 바뀐 형태로 현재까지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공동인증서란 무엇인가
공동인증서는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 이후 등장한 새로운 명칭입니다. 쉽게 말해 예전 공인인증서가 공동인증서로 이름만 바뀌었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2026년 현재 은행, 카드사, 정부24, 홈택스 등에서 사용하는 인증서 중 상당수가 공동인증서에 해당합니다.
공동인증서는 특정 기관만 발급할 수 있는 독점 구조가 아닙니다. 은행, 금융결제원, 민간 인증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발급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안 수준은 기존 공인인증서와 동일하거나 오히려 강화된 경우도 많아 안전성 측면에서도 신뢰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사용 환경의 개선입니다. 공동인증서는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손쉽게 발급·사용할 수 있고, 클라우드 저장 방식으로 기기 이동도 편리해졌습니다. 복잡한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인증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예전보다 훨씬 간단하게 금융·행정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공인인증서와 공동인증서의 핵심 차이
공인인증서와 공동인증서의 가장 큰 차이는 법적 지위와 제도적 의미입니다. 공인인증서는 국가가 인정한 유일한 전자서명 수단이었지만, 공동인증서는 여러 인증 방식 중 하나로 동등한 위치에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간편인증, 금융인증서, 민간 인증 앱 등 다양한 선택지가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차이는 사용자의 선택권입니다. 과거에는 공인인증서 하나만 써야 했다면, 지금은 공동인증서를 포함해 상황에 맞는 인증 수단을 고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액 금융 거래에는 공동인증서를, 간단한 로그인에는 간편인증을 사용하는 식입니다.
부모님 세대에게 중요한 부분은 ‘이름 때문에 혼란스러울 뿐, 실제로는 더 편해졌다’는 점입니다. 은행에서 공동인증서를 안내받았다면, 예전에 쓰던 공인인증서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앞으로는 점점 공동인증서와 간편인증 사용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인인증서와 공동인증서의 차이는 복잡해 보이지만 핵심은 단순합니다. 공인인증서는 제도가 폐지된 옛 이름이고, 공동인증서는 현재 사용되는 공식 명칭입니다. 부모님께는 “예전 공인인증서가 이름만 바뀌고 더 편해진 것”이라고 설명드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앞으로 금융이나 행정 업무를 보다 편하게 이용하시려면 공동인증서 사용법을 한 번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